명절 설날 제사 때 차례상 차리는 순서와 방법 및 지역별 차례상 예절 총정리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추석과 설날에는 조상을 기리는 제사 또는 차례가 중요한 문화적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사 또는 차례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조상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차례의 중심에는 정성스럽게 차려진 차례상이 있으며, 이는 조화를 상징하는 독특한 배열로 구성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과 순서, 그리고 의식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전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명절 제사 차례상 차리는 순서와 방법 및 예절

 

제사와 차례의 중요성

제사와 차례는 단순한 관습을 넘어 가족의 화합과 조상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제사는 사망한 날을 추모하는 의례이지만, 차례는 조상에게 해와 달, 계절이 바뀌고 찾아왔다는 의례로써

서로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설날과 추석 명절에 준비되는 차례상은 조상과 후손 간의 연결 고리로, 음식의 종류와 배열은 지역 간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모든 것이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차례상을 제대로 준비하고 의식을 수행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전통을 보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순서

차례상은 각 지방이나 집안의 전통에 따라서 다르게 차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상차림은 제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준비를 합니다.

 

각자의 방식에 따라서 차례상을 차리는데 기본적으로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올리며 일반적으로 차례상의 차림은 5열로 차려집니다.

다음 백과사전

 

1. 차례상 준비하기

음식 선택하기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풍요, 건강, 가족의 축복을 나타냅니다. 음식은 철저히 준비되어야 하며, 계절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합니다.

• 밥 : 생명의 기초를 상징하며 필수적으로 올려야 합니다.
• 국 : 주로 뭇국이나 소고기 국으로 조상의 따뜻함과 순수함을 상징합니다.
• 고기와 생선 : 풍요로움에 대한 감사를 나타냅니다. 생선은 머리가 동쪽을 향하도록 배치합니다.
• 과일과 후식 : 계절 과일과 떡과 같은 전통적인 디저트는 다산과 단맛을 상징합니다.

음식 배열 원칙

차례상의 배열은 조화와 균형을 나타내기 위해 엄격한 전통적 지침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상을 차리는 사람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가장 앞 줄, 그러니깐 신위에서 가장 먼 줄이 5 열입니다. 신위랑 반대쪽입니다.

 

[5열]

• 주로 과일류가 올라가며 대추, 밤, 배, 감, 사과, 한과류를 올립니다.

우리가 차례상을 차릴 때 조율이시(棗栗梨枾) 또는 조율시이(棗栗枾梨), 홍동백서(紅東白西)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조율이시의 '조'는 대추, '율'은 밤, '이'는 배, '시'는 곶감을 표현은 데 왼쪽 순서로 차례로 음식을 올립니다.

 

홍동백서는 동쪽에는 붉은 과일, 서쪽에는 흰 과일을 올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4열]

• 주로 포, 나물, 간장, 나박김치, 식혜를 올립니다.
• 지역에 따라서는 포랑 식혜는 3열이나 4열에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3열]

• 주로 육탕(육류), 소탕(두부, 채소류), 어탕(어패류) 등 3가지 종류의 탕을 올립니다.
• 지역에 따라서는 적(구이)이 2열 또는 3열에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양쪽으로는 촛대를 올려놓습니다.

 

[2열]

상 차리는 사람 기준으로 서쪽에서부터 

• 육전(기름에 붙인 전류), 육적(고기 구운), 소적(두부 부친), 어적(생선 구운), 어전(기름에 부친)을 올립니다.
• 지역에 따라서는 2열에 면이나 탕, 떡, 간장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열 상차림에는 ‘동두서미(東頭西尾), 적접거 중(炙楪居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두서미는 생선을 올릴 때 동쪽에 머리를 향하고, 서쪽에 꼬리를 향한다는 의미이고

적접거중은 적(구이)은 중앙에 올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1열]

상을 차리는 사람 기준으로 가장 마지막 줄, 신위에서 가장 가까운 바로 앞, 첫 번째 줄입니다.

• 주로 수저, 밥, 잔, 국을 올립니다.
• 지역에 따라서는 밥, 국, 숭늉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설날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올립니다.

명절 제사 차례상 차리는 순서와 방법 및 예절

 

지역별 차례 문화와 상차림

차례 의식의 핵심 요소는 전국적으로 유사하지만, 지역별 관습에 따라 독특한 특징이 더해집니다.

경상도

• 간소하면서도 정갈한 상차림이 특징입니다.
• 대구, 돔배기, 문어, 안동 식혜, 조기, 민어, 가자미, 방어, 도미 등을 올립니다.

전라도

• 해산물을 풍성하게 포함한 상차림을 선호합니다.
• 홍어, 낙지, 꼬막, 같은 어패류를 올립니다.

강원도

산나물과 곡물로 만든 상차림이 특징입니다.

충청도

• 삶은 닭고기, 대구포, 상어포, 가오리포, 오징어, 피문어 등의 건어물
• 홍어, 병어, 가자미, 낙지, 서대묵 등을 올립니다.

이러한 지역적 차이는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차례의 본질을 유지합니다.

 

상차림 예절과 전통

1. 복장과 의상

전통적인 한복을 입거나 단정하고 깨끗한 복장을 입어야 합니다. 이는 의식의 격식과 존중을 반영합니다.

2. 행동과 태도

차례를 지내는 동안에는 엄숙하고 정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의식의 신성함을 유지하기 위해 침묵하거나 낮은 목소리를 사용합니다.

3. 참여 순서와 역할 존중

가족의 연장자가 의식을 주도하며, 이는 가족 내 위계질서와 존경심을 상징합니다. 젊은 세대는 이를 배우고 관찰하며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날과 추석의 차례는 조상에 대한 존경과 가족의 유대를 상징하는 한국의 중요한 전통입니다.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과 순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의식에서 예절과 전통을 지키는 것은 조상의 유산을 기리고 현재와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명절 차례상 차림의 전통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가족의 유산과 가치를 축하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이든 현대적인 적응 방식이든, 차례는 문화의 지속적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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